전기차 시장은 향후 몇 년간은 성장이 보장되어 있는 산업이라고 합니다. 아직 침투율이 한 자리 수준(4.5% 정도)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럴 때는 그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은 함께 성장한다고 합니다. 너도 나도 성장하자! 그러다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경쟁이 과열되면서 낙오자도 생기고 독보적인 기업도 생긴다고 하네요. 예전에 읽은 거라 침투율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생각이 나지 않네요(나중에 자료를 발견하면 보완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때에 전기차 시장을 놓치면 안되겠죠? 그래서 공부합니다. 2차전지의 큰 형님인 LG화학, 삼성SDI는 이미 저 높이 치솟아버렸네요. 계속 살펴보긴 하겠지만 손이 잘 나가지 않으니 다른 기업을 찾아봤습니다. 저는 소재주, 장비주를 그렇게 구분하지는 않았었는데요. 전문가들이 말하길 장비주보다는 소재주를 선호한다고 하더군요. 장비주는 산업의 주기에 따라 변동성이 큰 반면, 소재주는 지속적으로 필요해서 변동성이 더 작다고 하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기차 부문은 아직 초기라 소재주, 장비주 모두 성장성이 클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소재주 기업을 찾았습니다. 천보! 주가가 싸진 않은 것 같으나 살펴보니 매력이 넘치네요. 지난 주말부터 공부하다가 아직 담지 못했는데 오늘 올라버려 살짝 슬픕니다. 그래도 기회는 올 수 있으니 마저 공부합니다. 2020년 3분기 IR 자료가 나와있군요.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재에서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천보의 핵심기술인 전해액 첨가제는 이차전지의 수명 및 성능 향상, 안정성(열화 방지) 확보를 위해 전해액 제조 시 첨가하는 다양한 종류의 유무기 화합물이라고 하네요.
[Business Summary, 자료: FnGuide]
- 동사는 2007년 10월 설립된 화학 물질 및 제품 제조업체로 디스플레이소재, 반도체 공정소재, 2차전지소재, 의약품 중간체 및 정밀화학의 사업분야를 영위하고 있음. 엘에스신소재, Changzhou Chunbo 포함 7개의 계열회사가 있으며 식각액 첨가제인 아미노테트라졸은 국내 점유율 1위,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음. 주요 시장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의 가동률 및 생산량에 따라 시장규모가 변동될 것으로 판단.
- 2020년 6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7.7% 증가, 영업이익은 4.3% 감소, 당기순이익은 8.2% 감소. 동사의 주력 제품군 중 디스플레이, 반도체 및 2차전지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에 있으며, 특히 2차전지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음. 2차전지 차세대 전해질 공장은 2018년 3월과 2019년 9월 증설을 완료함과 동시에 2020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완공을 목표로 추가 증설 중에 있음.
"2021년부터 Quantum 점프가 예상된다" ㅣ SK증권 TP: 21만원(2020.11.24.)
투자포인트
① 양호한 재무구조, 주주가치 희석 없이 투자 가능
② 전해질 연말기준 Capacity는 2019년 660톤/연에서 2020년 1,920톤, 2021년 4,000톤, 2023년 12,000톤으로 증가 전망
③ 전사 매출액도 2020년 1,525억원에서 2022년 3,483억원으로 1000% 이상 증가 전망
④ 전기차 배터리의 Long range는 가장 중요한 소구점, 천보 전해질 수요 지속 증가 전망
⑤ 2021년에는 전기차 시장이 중국, 미국을 중심으로 고속 성장 예상, 중국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천보가 부각될 전망
부문별 전망 및 투자의견
① P전해질(배터리 수명 향상 및 고출력, 충전시간 단축): 현재 연 540톤 capa, 2021년 상반기 2,000톤 capa로 확대
② F전해질(배터리 안정성 향상 및 수명 연장, 낮은 온도 방전 억제): 현재 720톤 capa, 2021년 1,000톤으로 확대
③ 분기별 실적은 P전해질 1,460톤, D전해질 700톤 증설이 2021년 상반기 중 가동되면서 크게 증가할 것
④ 동사의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및 목표주가 210,000원으로 상향. 목표주가는 ’22년 추정 EPS 6,839원에 P/E 30X 적용. 2021년 대규모로 증설된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22년 실적을 적용했으며, 그동안 Pure 2차전지 소재 대비 소폭 할인받았지만, 2022년에는 전해질 매출 비중이 81%로 전기차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가장 잘 반영할 것으로 전망해 PER 30배를 적용함
"핵심 제품의 시장 침투율 상승+시장 점유율 상승" ㅣ 하나금융투자 TP: 21만원(2020.11.26.)
- 4분기 2차전지 소재 성장 지속
- 배터리 시장 성장률 상회하는 매출 성장 전망
- 셀 메이커들의 에너지 밀도 개선에 따른 'F리튬염 전해질' 채택률 상승, 일본 업체들이 독점하던 전해액 첨가제 시장에서의 천보 점유율 상승 추세 감안, 천보의 이익 성장률은 배터리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 타 소재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 가능
"내년부터 증설효과로 고성장기 진입" ㅣ 유진투자증권 TP: 20만원(2020.12.10.)
- 2021년 매출, 영업이익 급증
- 전기차의 안정성, 주행거리 확장에 필수 소재, 증설이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
- 목표주가는 2022년 EPS 기준 PER 34배 수준. 2022년에는 증설효과가 연중 반영되므로 가치 추정 연도로 적용. 이후에도 매년 약 8,000톤의 증설 계획이 있어 중장기 고성장 가능.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사업 구조
<자료출처: 천보IR, SK증권, 하나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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