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민간분야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공모’ 관련 최종 기획디자인(안)으로 6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17개 기획디자인(안) 선정결과 : ‘선정 6곳’, ‘미선정 4곳’, ‘보류* 7곳’
* 이번에 보류로 판정받은 디자인(안)은 ▴주변 도시맥락과의 정합성 ▴도시관리계획 변경 필요성 ▴공공성 확보 적정성 등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한 경우로, 시는 해당 디자인(안)에 대한 보완 서류를 제출받아 재심의할 예정이다.
□ 시는 디자인안이 현실화 된다면, 피라미드형 정원과 수직으로 펼쳐진 도심 속 녹화 주거단지, 백자의 은은한 질감 등 한국적 디자인을 형상화한 랜드마크 등 서울의 매력적인 민간 건축물에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내부 전망대와 휴게공간을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은 서울시가 도시 매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노들섬 디자인 공모 등 공공분야 디자인 혁신과 함께 민간분야의 창의적·혁신적인 디자인 건축물 확산을 유도하고자 마련된 프로젝트다.
○ 이번 공모는「창의·혁신디자인」이라는 개념을 민간이 주도하는 도시건축 분야로 확대해 서울시 창의·혁신디자인 정책 방향과 기준을 실제 민간사업에 반영, 현실화하는 최초의 사업이자 공모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 앞서 시는 민간분야의 창의・혁신 디자인을 대표할 건축물 선정을 위해 지난 4월 20일(목)부터 5월 19일(금)까지 한 달간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2번의 민관 합동 워크숍에서 시가 추구하는 창의・혁신 디자인의 정책 방향과 민간이 제안한 기획디자인(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2차 선정 과정을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 시는 사람에 따라 주관적일 수 있는 도시건축 디자인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담보한 심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했다. 서울총괄건축가를 위원장으로 한 선정위원회는 서울시 도시, 건축을 총괄하고 있는 실·국장 공무원 3명과 현재 각종 위원회에서 전문가로 활동 중인 외부 전문위원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 평가 주안점은 세부적인 건축계획, 설계도면 등이 없는 기획디자인(안) 평가임을 고려해, ▲대상지의 장소적 특성 ▲디자인 컨셉 ▲상징성 ▲혁신디자인 여부 ▲공공성 및 사업 파급성까지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다.
○ 구체적으로는 감성디자인 가이드라인 29개 항목과 혁신디자인 가이드라인 7개 항목을 기준으로 기획디자인(안) 적정 여부를 평가했다.
□ 선정된 주요 대상지로는 ▲UrbanTable ▲‘테라스형 도심 녹화 주거단지’* ▲테라리움 ▲‘K-PROJECT 복합문화시설’* ▲‘도화서길 업무시설’* ▲‘서울 트윈픽스’*등이다.
○ ‘UrbanTable’는 외부 수직면을 관통하는 녹색공간 조성과 저층부 시민 등 공공을 위한 휴게 복합공간을 제시해 공공성을 인정받았다.
○ ‘테라스형 도심 녹화 주거단지’는 저층부 피라미드형 정원과 녹지의 수직적 연속성을 잘 표현하여, 새로운 주거형태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 ‘테라리움’은 중층부에 독창적인 디자인의 스카이 가든과 공원형의 실내 테라리움 조성을 제시했다.
○ ‘K-PROJECT 복합문화시설’은 사각형과 원형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심미성 높은 디자인과 플랫폼 구조를 이용한 새로운 업무공간에 대한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 ‘도화서길 업무시설’은 백자의 은은한 질감, 주변 지역의 전통역사 맥락을 고려한 외부 디자인과 상부의 스카이 갤러리에 대한 공공성을 인정받았다.
○ ‘서울 트윈픽스’는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기존에 없는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획일적 도시공간에 역동적 스카이라인을 제공했다.
*해당 명칭은 민간사업자가 붙인 대상지 명칭임.
□ 선정된 기획디자인(안)은 향후 사업 시행을 위한 용적률, 높이 등 세부 인센티브 항목과 인센티브량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는 한편, 도시관리계획 수립(변경)에 필요한 기획디자인(안)의 경우 관련 계획과의 정합성, 적정성 여부에 대한 검토 및 조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 시는 이번 공모 이후에도 민간분야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가 공모 또는 수시 접수 등 추진방법, 사업 시기와 대상, 운영계획 등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연번 | 사업명 | 대표이미지 | 평가 의견 |
1 | UrbanTable (종로구 관철동) |
- 외부 수직면을 관통하는 녹색공간 조성과 저층부 시민 등 공공을 위한 휴게 복합공간 제공 | |
2 | 테라스형 도심 녹화 주거단지 (강남구 청담동) |
- 저층부 피라미드형 정원과 녹지의 수직적 연속성을 표현 | |
3 | 테라리움 (강남구 청담동) |
- 중층부에 제안된 독창적인 스카이가든과 공원형의 실내 테라리움 조성 | |
4 | K-PROJECT 복합문화시설 (성동구 성수동2가) |
- 사각형과 원형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심미성 높은 디자인과 플랫폼 구조를 이용한 새로운 업무공간에 대한 창의성이 돋보임 | |
5 | 도화서길 업무시설 (종로구 수송동) |
- 역사문화지역의 맥락에 어울리는 건축 형태를 제안하여, 백자의 은은한 질감 등 한국적 디자인 모티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