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거위농장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이 책은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예전에 읽었던 사경인 회계사의 「진짜 부자 가짜 부자」와 같은 맥락이다. 가끔 수식들이 나오긴 하지만 쉬운 말과 비유로 쓰여있어 읽기 편한 책이다. 다른 투자책들과 달리 부동산 투자도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으로 느껴졌다.
현금흐름을 강조하면서 로버트 기요사키의 4가지 유형을 거위농장에 비유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E: 회사원(Employee)
S: 자영업자/전문직(Self-employed)
B: 사업가(Business Owner)
I: 투자가(Investor)
회사원은 시간 거위를 이용해 황금알을 가져오는 투자자다. 회사원의 시간 거위는 회사에 출근해 황금알을 낳고 그중 일부를 농장으로 가져온다. 나를 포함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포지션에 위치해 있다. 슬픈 현실이구만. 물론 성취감이라는 비물질적인 가치도 생각해야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을 테니까.
자영업자/전문직은 자신이 만든 자영업장이라는 농장에서 자신이 낳은 황금알을 원하는 만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다르지만 회사원과 비슷한 현금흐름을 보인다.
사업가는 사업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회사가 시스템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한 후 시간의 자유를 누린다. 일이 좋아 많은 시간을 일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는 선택의 자유도 가지고 있다. 사업가는 다른 사람의 시간을 레버리지 해서 자산으로 사용한다.
투자가는 사업가의 모습가 유사하나, 다른 사람의 시간을 레버리지 하는 정도가 다르다. 투자가는 주로 자본을 레버리지 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매입하고 보유한다. 돈이 돈을 낳는 시스템으로 파이프라인을 만든다.
요즘 화두가 되는 경제적 자유를 얻으려면 E&S에서 B&I로 넘어가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전문직도 시간적 자유가 없으니 말이다.
저자는 현금흐름을 발생시키는 배당주를 강조하면서 64개의 배당귀족주를 소개한다. 아파트 시장분석을 통해 전세투자를 할만한 지역도 살짝 소개하고 있다. 일단 내 관심은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배당귀족주다. ^^
사설이지만 재미있었던 구절 하나를 언급하자면, 저자는 자신있게 수학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 자식이 "엄마, 수학 공부를 왜 해야 해?"라고 물으면, "네 투자 인생에 도움이 될 거니깐!"이라고 대답하라고 한다. 정확한 문구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저런 뉘앙스였다. 보면서 피식 웃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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