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부터 ETF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는데요. 변동폭이 종목 하나하나에 비해서 크지 않아 안정감을 주는 면이 있습니다. 반면에 급등하는 종목에 비하면 수익이 낮아 만족도가 낮을 수도 있지만 어느 것이든 장·단점이 있는 것이니까요. 올 해는 계좌를 나눠서(ETF계좌, 종목계좌) 연말에 수익률을 비교해보려 합니다.
IBK투자증권에서 'ETF Farming'이라는 타이틀로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더군요. 올 해 첫 리포트를 살펴봤습니다. 중국을 제외시킨 ETF가 있군요.
상반기 신흥국 증시의 추가 강세 기대
- 2021년 상반기는 신흥국 증시의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
- 일부 코로나19 확산 기조는 지속되고 있지만 백신발 경제 정상화와 정부 경기 부양책, 저금리 기조와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짐
- MSCI ACWI 대비 MSCI EM의 상대주가지수로 보아, 신흥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때 수익률이 높아지는 경향
- 이익 펀더멘털 개선세가 반영되며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 이동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
- 달러화는 실질실효환율 기준 추가 하락 여력이 남아있는 가운데 미 신정부 부양책 강화 등으로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 신흥국 통화 강세 → 신흥국 증시의 상대적 매력도 높임
중국발 리스크가 부담된다면? EM ex China
-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증시의 상대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
- MSCI EM 지수 내 중국 비중이 40%를 넘어서며 집중 투자의 위험이 있는 데다 추가적인 리스크 요인을 감안할 때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증시의 움직임을 추종할 필요가 있음
- 최근 미 정부의 중국 기업 블랙리스트 등록에 따라 MSCI, FTSE 등 주요 지수 제공업체들은 연관 기업들을 EM 지수 산정에서 제외했으며, 중국 통신 3사(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상장폐지 문턱까지 넘나드는 등 불안감을 자극함
- MSCI EM 내 중국 기업들은 중국 본토주보다는 정부 규제 압박에 시달리는 알리바바 등 빅테크 업체의 비중이 높다는 점 고려했을 때, 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기업들을 떼어 놓는 것이 주 목적임
EM ex China에 투자하는 ETF : EMXC US, XCEM US
- 중국 제외 신흥국 주식을 추종하는 ETF로 iShares MSCI Emerging Markets ex China ETF(EMXC)와
Columbia EM Core ex-China ETF(XCEM)를 추천 - EMXC와 XCEM은 3/6개월 수익률로 보아 주가 모멘텀이 형성됐으며, 규제 압박으로 인해 중국 기업들이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EM 전체 지수를 추종하는 ETF 대비로도 상대적 성과가 나타남
- EM ex China ETF 간 종목군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기초 지수가 상이하기 때문이며, 비중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본다면 종목간 유사성을 지님. AUM(Asset Under Management, 운용자산) 및 유동성을 감안해 상대적 우위에 있는 EMXC를 최우선주로 추천
<자료출처: IBK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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