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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자 프로젝트/CNS투자책방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윌리엄 J. 오닐 ㅣ 박정태 옮김 ㅣ 굿모닝북스 ㅣ 2012

 

 

삼프로TV를 통해 알게된 메리츠증권의 이다솔님이 강력추천했던 책! 제목이 너무 매력적이다. 정말 알아낼 수 있어?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지만 역시 초보에겐 조금 벅찬 책이다. 그래도 한 걸음씩 나아간다는 마음으로 차분히 읽어본다.

계속해서 강조하는 "Cup with Handle" 모양의 차트를 수많은 예시를 들면서 설명해주는데, 설명을 보면 그럴 듯한데 내가 보기엔 다른 지점도 cup with handel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무엇보다 그래프가 많은데 그림은 작고 흑백이라는 게 조금 아쉽다. ebook으로 나온다면 종이책보다는 ebook을 선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난 종이책, 종이신문 선호자라는ㅋㅋ).


책에서 소개하는 CAN SLIM 원칙

  • C(Current earnings per share, 현재의 주당 분기 순이익): min. 18~20% 증가, 40~100%, 200% 이상 / 최근 분기에 반드시 가속 / 분기 매출액 증가율도 가속 or 25% 이상
  • A(Annual earnings increases, 연간 순이익 증가율): 최근 3년간 놀라운 성장률(25% 이상), ROE 17% 이상(25~50%이면 good), ROE가 낮다면 세전 순이익 마진율이 아주 좋아야 함
  • N(New product, management and hights, 신제품-신경영-신고가)
  • S(Supply and demend, 수요와 공급): 발행 주식수 대비 높은 수요, 거래량 큰 폭 증가
  • L(Leaders and laggards, 주도주와 소외주): 상대적 주가 강도 점수 80~90점 이상
  • I(Institution, 기관의 뒷받침)
  • M(Market direction, 시장의 방향성)

윌리엄 오닐은 무조건 손실은 7~8% 정도로 제한을 두고, 목표이익은 20~25% 정도로 설정해서 최종손익이 "+"가 나도록 했다고 한다. 물론 단기간 급등하면 좀 더 기다리는 참을성을 발휘하면서 말이다. 이러한 전략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최고의 주식을 최고의 타이밍에 샀을 때 통한다는 거다. 아무거나 사서 이런 전략을 썼다가는 계좌가 녹을 수도 있다는 게 함정이다.

가치투자와 기술적 분석투자가 적절히 섞여있는 책으로 읽을만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미국책이다 보니 모든 예시가 미국주식들로 채워져있다는 점 정도이다. 개정판이 나온다면 부록으로 한국주식으로 cup with handle이 분석된 사례가 첨부되면 좋겠다.